안녕안녕하세요
대체 얼마만의 포스팅이며 얼마만의 속초여행인지 놀랍습니다 아기릉 낳으면 정신없는데 아기 어린시절부터 포스팅하는 블로거분들 대단하세요..
저희 아가는 제가 태명을 핏찌라고 불렀어요! 원래는 피스타치오지만 줄여 핏찌!
포스팅에도 핏찌라고 적을게여😚
지금 핏찌는 돌전인 만 11개월입니다
그럼뭐다? 엄청난 이유식공장이다 ㅠ 이유식 때문에 주방에 관심없는 제가 이것저것 하는거보면 웃깁니다
그래서 하루는 너무 힘들어 눈물이 다 났다는 ㅠ
일주일에 3-4번 하니까 진짜 죽게따 ㅠ
그래서 얼마전에 구매한 시판 이유식 챙겨서 총총 나가봤습니다 외출할때 여러통 할것없이 이거 하나 들고가니 왜이리 편한거죠 ㅎ 아가가 잘 먹기를 바랄 뿐이었습니다

하는김에 제가 스위치온 다이어트 중이라 단쉐랑 먹을 두유도 같이 챙겼어요 다이어트 못참지😭

휴게소에서 먹는데 중간정도까지 잘먹다가 지루한지 나가고싶어 미쳐하는 핏찌
발버둥친다 마음이 급해진다 ㅋㅋㅋㅋ
우선 200g 양이 상당하지만 다먹음

드디어 속초 도착!
별다르게 알아보지 않고 간 속초라서 우선 나왔는데 와우 속초아이가 진짜 랜드마크라는게 느껴진다
저거 하나로 분위기가 너무 달라졌더라구요
이게 불법건축물이라니.. 없으면 허할거같아요

음식점까지 걸어가기로해서 가는데 ㅋㅋㅋ 이제 누가봐도 애엄마아빠네 ㅠ 갓서른된 아저씨
유모차 끌고다니기에 나쁘진않았어요

그 유명한 청초수물회 도착
애매한 시간대라 입구에서 웨이팅을 하진않았어요
바로 2층 올라갔는데 생각보다 북적하고 어지러웠던게 매장 밖은 포장하는 사람들 대기, 내부는 창가에서 먹는 사람 대기
뭐 그렇더라구요
근데 이걸 누가 안내하는 사람은 없어서요 그냥 지나가는 직원 두명한테 붙잡고 물어봐서 겨우 앉았습니다

음식이 나올때까지 계속 자 주기를🙏

사람진짜 많고요 통창이 시원한게 너무 좋았어요
넓은 매장이라 복잡하지만 앉으면 쾌적한 느낌!

음식 나오는데 좀 걸렸어요 결국 깨버린 핏찌 ㅠ
그래도 서빙로봇 굉장히 잘 쓰는 매장같더라구요

남편한테 찍어달라니까 항공샷이라니..

이렇게 찍어달라구..
아바이순대랑 물회 7만원 정도 였던걸로 기억해요
순대 가운데 젓갈? 식혜? 가 잘어울려서 사갈까 고민했었던!

그리고 다행스럽게도 이유식의자 있어서 편하게 먹이고왔어요 워낙 왁자지껄이라 아기가 있어도 시끄러울까봐 걱정이 덜 됐고 여기에 전자레인지가 있어서 이유식도 돌릴수 있을거같더라구요 전 숙소에서 미리 데워왔습니다

먹고 나오니 바람이 훅-
찬기 들어갈까봐 꽁꽁 싸맸는데 유모차 바로 앉히면 싫어할까봐 안았는데 바람이 너무 추워서 바로 유모차안에 들였습니다 ㅠ 개츕

다행히 기분좋아보이는 핏찌씨
날이 좀더 따뜻했으면 꺼내줬을텐데 강풍+바닷바람 조합은 아기에게 치명적일듯합니다

진짜 기분 뭔가 몽글해지는 밤에 보는 전경 ㅠ
사실 바다보다 속초아이 보는데 눈을 뺏겨서 어쩐지 바다가 기억이 안나요.. 심지어 다음날 비옴

이런거 꼭 찍어줘야죠
유행 지났는지 아무도 안찍는데 또 나만 뒤떨어진거니..

결국 춥고 아가가 있기에 산책하고 바로 숙소 들어왔쥬

순서대로 씻고 보니 벌써 열시!

어 왜이렇게 말똥하니..?
안잔다 핏찌 🤣

결국 억지로 재우기 시도 - 실패
11시 즈음 잠들었어요 ㅠ 원래 아가 자면 간단하게 마실까 했지만 골아떨어진 남편 ㅋㅋㅋㅋ
그래 우리가 뭔 사치야^^ 체력 비축이나하자

통잠이지만 새벽 5시반에 깬 핏찌
그래도 통잠이 고마울뿐 ㅠ

숙소에서 아침 먹이는데 굉장히 잘 먹어줘서 놀랐어요 이유식의자가 없어서 그냥 방바닥에서 먹이는데 집처럼 도망안가고 잘 있더라구요

물론 정신없이 어지르고 가는건 덤
그냥 아침에 빨리 나와서 빨리 출발하기로
그렇지만 역시 아가있는집 준비가 느려서 결국 7-8시쯤 나왔습니다


사부작 짐정리애 체크아웃하고 주위에 커피나 한잔 테이크아웃하려고 카페 찾았는데 이 아침에 문을 연 카페 발견
보사 노바 BOSSA NOVA



빵들이 진짜 너무 먹음직..
스위치온 하는 전 남편이 먹는걸로 대리만족했어요 ㅋㅋㅋ
하지만 빵은 좀 추천하진않고 커피는 👍

그래놓고 이리 많이 샀습니다
애플파이는 추천이용


커피는 핸드드립이라 시간이 좀 걸리긴합니다만 와 향이향이 진짜 괜찮더라구요
제가 마신건 바크 초콜릿인데 맛이 강했습니다
그렇지만 시간을 두고 천천히 음미하면서 먹기에는 이거만한게 없어요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있슴댜
바다 구경도 못해

졸리구나 ㅠ
어서 다음일정 가자 ㅠㅠ


이렇게 안성으로 출발❤️ 커피 일주일만에 마시니까 너무 좋아요 스위치온은 첫주에 카페인 금지라 참음 ㅠ
카페 바베큐 라오

안성가는데도 길이 어찌나 막히는지.. 절레..

성인 다섯명이서 플레이트 두개 시켜먹었으니 충분했어요! 진짜 부드럽고 맛남
매장 분위기 천고 너무 높고 느낌은 결혼식장 피로연같았어요

근데 다들 연휴라 놀러갔는지 손님이 우리밖에 없었다는 사실
감사하게도 이유식을 데워주셔서 냠냠 잘 먹었습니다
심지어 아기 식기도 주심 😭
핏찌가 식기를 너무 좋아하는데 다행이다

군말없이 잘 먹어준 핏찌씨 수염나셨어요

마지막에 사진찍고 삼촌집 놀러갔어요

뭔빵을 이리 많이 산겨
성심단가서 쓸어왔다는 삼촌 ㅋㅋㅋㅋ 개인적으로 부추빵빼고는 다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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