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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그 진정한 후 이야기/임신 그리고 휴가 그리고 행복이유

임신 태교여행 5:) 로마1편 (겨울에 유럽여행, 유럽숙소 춥나여? 샤워필터기 사용, 젤라또 추천맛집 여기만 가, 타짜 도로커피 원두 ㅠ)

 

 

안녕하세요 오늘도 한가로히(?) 휴가를 즐기고 있는 평범한 임산부입니다

곧 임당검사를 코앞에 두고 나름의 다이어트를 하고 있어 오늘 점심은 고구마와 어울릴 에그인헬을 준비했어요

 

 

 

 

다이어트라는 말이 무서울정도로 치즈를 때려 넣었지만 고구마를 저 조그만 하나로 만족했다는점에서 나름 선방했다고 믿고있습니당

 

오늘은 이어서 유럽여행 포스팅을 할게요 

포스팅이 길어지니까 지루하기도 하고 집중도 안되서 나눠서 진행하겠슴댜

슝슝

 

 

 


 

로마 숙소(에어비앤비 이용)

 

 

 

로마의 테르미니역에서 걸어서 15분정도 되는 거리에 있는 에어비앤비로 예약을 했습니다

방은 작아도 깨끗해보이고 비교적 다른곳과 저렴하다는 점에서 예약을 했는데 너무 만족했어요

 

저번 피렌체 포스팅을 보면 알겠지만 에어비앤비도 복불복인게 이곳은 피렌체의 반값정도 되는 숙소거든요 그런데 i love it

대박 만족함 청결도, 물 나오는 수압, 따뜻함, 호스트 친절도, 엘레베이터 perfect

 

물론 다른점은 피렌체는 숙소 전체를 우리가 쓰는거고 여기는 방+개인 화장실이 있는 곳이라 아무래도 조심해야하는 부분은 있습니다만 여느 게.하랑 규율은 같아요 

 ex)밤에 시끄럽게 하지않기, 열쇠로 문 잘 잠가놓기, 창문은 밤에 열지 않기, 밤에 주방에서 음식하지않기 등등입니다

 

우리 같은 모범적인 사람들이야 매너를 갖춘다면 이정도야 아무것도 아닌 규율이잖아요 당연한것 아닙네까(글츄?)

여기를 5일을 썼지만 불편함 하나도 없이 좋았어요

(아 주방 테이블이 좀 작아서 다른팀들과 부딪히지 않으려고 조심한건있어요 하지만 뭐 더즌메러~)

 

 

그리고 유럽여행 숙소 편견 제가 느낀걸 토대로 말하겠습니다!

 

피렌체 에어비앤비 숙소를 제외하고는 누가 유럽 겨울여행 잘때 추워죽겠다고 한건지..?

수면양말에 스팀다리미에 온수팩을 들고 갔지만 잘때 쓴적 1도 없었음

여러분 생각보다 살만하고 따뜻한 곳이에요 두려워말아유

 

그리고 스팀다리미 베드버그, 빈대 때문에 챙겨갔는데 한번도 못봤고 물리지도 않았어요

겨울이라 그런거 아니냐구요? 겨울에도 있다던데 어찌된?

침대 뒤집어서 봤는데 베드버그 못봤어요

(아 물론 이것도 제가 리뷰를 겁나게 뒤져봐서 빈대있다는 곳, 더럽다는 곳 다 배제시킴)

 

그리고 그리고 샤워필터기 사용 안함. 저 임산부잖아요 석회수 예민하게 준비했쬬

확실히 석회수때문에 우리나라처럼 물을 끓여 먹을 수는 없지만 씻을때 피부에는 크게 트러블이 나진않았어요

게다가 필터 마음대로 바꾸다가 고장나면 문제 생긴대서 더 할수 없었음 ㅎ

그냥 샴푸는 그 나라꺼 사다 쓰고 트리트먼트, 헤어오일, 바디로션, 수분크림 잘 챙겨 쓰세요(충분함)

 

 

 

 

 

 

원래는 숙소에서 바로 쉴까 하다가 그러면 또 유럽여행 온 보람이 없지 하면서 나온 우리!

제일 큰 이유는 이날 날씨가 도랏기 때문이었다

 

피렌체에 비해 오랜만에 만나는 언덕, 오르막길들이 많아 좀 힘들긴했습니다 ㅎ

근데 사람이 정말 바글바글하고 예쁘게 광장,거리를 잘 꾸며서 밤에도 보기가 참 이뻤어요

 

위에 사진에 있는 하얀 트리는 디올에서 한거였는데 트리주제에 영롱함...

 

여기부터는 이탈리아 하면 패션이잖아요 

부티 느낌이 퐉퐉 났습니다 예쁜 옷 입은 언니들이 너무 많음

그런 언니들이 위에 사진처럼 저랑 노을보는데 다들 커플이신가바여 갑자기 키뚜 앤 뽀뽀 타임

후후 ><

 

 

 

 

 

그렇게 지나지나 팔라티노 언덕이라고 로마 언덕하면 바로 나오는 곳인데 

오자마자 오길 잘했다 저희 스스로에게 칭찬했어요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데 이렇게 가까이에서 내려다보는게 영화에 한장면 같아 사진 욕구가 확왔습니댜

(비록 후줄근하게 입은 저희지만 여러분은 예쁘게 입고 뒷모습 찍으면 얼마나 예쁠까요 흐흐)

 

 

 

그렇게 벌써 밤이 되었고 

저희는 이왕 이렇게 된거 트레비 분수를 보러갔습네다

 

트레비분수는 보통 아침, 낮에 햇빛이 있을때 그 영롱한 물색과 찍는게 유명한거 같은데 

너무 유명해서 인스타처럼 예쁘게 혼자 나오기 쉽지않아 다들 새벽에 가시더라구요?

 

밤에 가는건 어떨까 싶어서 걸어가 봤는데 진~심 사람 핵많아요

저는 저 분수대 동상들 움직여서 콘서트라도 하는 줄 알았습니다 

저 분수대를 중심으로 사람이 둥그렇게 핵핵핵핵 많아요

 

밤에는 혼자 찍을 수 있겠지? 놉 불가능

 

 

'트레비분수'

 

 

 

제가 사진 찍히는 것도 좋아해서 쟈기님이 사진 찍어준다고 내려가볼래? 하는데...

어휴... 난 엄두가 안나서... 이렇게 멀찍이서 찍기만했습니다

 

하나 재밌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저기 트레비 분수에 동전을 넣는게 뭔가 소원을 들어준다나 부자가 되게 해준다나 뭐 그런 말있잖아요 

그래서 거기 모인 동전들 다 어쩌피 수거한다고 카드로 분수대 물 긁는 분도 있더라구욬ㅋㅋㅋ 카드결제한다고 ㅋㅋㅋㅋ

 

귀여워^^^

 

 

 

 

 

트레비 분수 앞에 있는 젤리가게와 젤라또 집인데 젤리 너무 많아서 저랑 언니가 같이 갔으면 백퍼 샀는데 참았어요...

쟈기님은 이런거 같이 안먹어서 젤라또 집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로마에는 3대 젤라또집인지 있어서 굳이 여기 갈필요없습니다

아래에서 이름 알려드릴건데 거기 진짜 최고. 백번가요

 

그래서 여긴 이름도 안알려줄거에용

 

 

'Ornelli Black Angus Steakhous 오르넬리 블랙 앵거스 스테이크하우스'

 

 

구글에서 예약을 하고갔는데 인원수를 잘못 체크해서 7명 좌석 예약했다고 ㅋㅋㅋ

근데 2명이라니까 상관없다는 식으로 안내를 잘 해주어서 좋았어요

 

몰랐는데 들어와서 보니 한국인 너무 많았어요

손님 7팀 중 3팀 빼고 한국인들

ㅋㅋㅋㅋㅋ

 

아니 여기 유명한가 했는데 모르겠어요

우선 고기 맛있습니다 직원들 친절하고요! 

 

정말 저희 나갈때까지 인사해주는 유일한 친절식당 ㅠ 고맙다리

가격이 비싸긴합니다만 고기 더 익혀먹을수 있는 불판까지 신경써줘서 고마웠어요

 

시간없어서 못갈거같다면? 음 괜찮아요 ㅎ 분위기 있는 곳에서 고기 써는데 친절한 곳 찾는다면 여기 추천입니댜

 

 

 

 

 

그리고 여긴 ITALY 이딸리가 없어서 코나드에서 발사믹 소스를 샀는데 

지금 집에서 먹어보니 오 괜찮아요

 

지금 가운데 verso natura 이거 먹는데요 샐러드나 빵이랑 아주 잘어울립니다

선물용은 다른데서 이미 구매했고 이건 집에서 휘뚜루 먹는템이에용

 

 

다음날 모닝

 

 

 

우리 쟈기님 아침 식사 또 프로슈토를 골랐어요

프로슈토 + 빵 + 마스카포네 조합 진짜 개꿀이니까 꼭 드세요

든든헙네다

 

 

'진실의 입'

 

 

여기는 딱히 엄청난 역사가 있는 곳은 아니고 단순히 영화때문에 유명해졌다고 하는데

그래도 이왕온거 진실의 입 손은 넣어봐야죠??

줄이 길기는 하지만 금방 줄어요

 

왜냐면 여기 직원분이 진행을 빨리해서 저희 앞팀 한국인 여자분들에게 빨리빨리 이러시더라구요 ㅋㅋㅋㅋㅋ

조아 잘하고있어

 

게다가 같이 찍어달라고 하면 정말 연촬 기가막히게 많이 찍으십니다 10초 안걸림

 

여기 정보보니까 출산에 대한 기원도 있어서 우리 핏찌 건강하게 태어나라고 빌면서 입에 손 넣었슴돠 

 

 

 

'헤라클레스 신전' 

 

 

진실의 입 바로 건너편에 헤라클레스 신전 있어요

다들 알죠?? 아기 때 헤라가 보낸 뱀 양손으로 잡은 헤라클레스 ㅋㅋ

 

인간이라 그런가 신전이 다른데보다 작네 ㅠ 하면서 앞에 벤치에서 쉬었어요

 

 

 

 

 

포로 로마노를 위에서 내려다볼수있는 스팟이 있어서 구경하다가 만난 새...

기러기?갈매기? 여기 저거 진짜 많은데 생각보다 공격적임 멀봐..

 

 

 

 

 

 

점심으로 카페에서 샌드위치랑 핫초코, 티라미수 먹었어요

힘들어서 정신없이 앉았는데 주문하고 가져오느라 힘들었던 쟈기님 ㅠ

고생 많았다잉 ㅠ

 

새하고 접선하려다가 새가 울부짖어서 깜놀했다는...

 

 

 

 

 

이제 판테온 신전을 보러 출발했는데 날씨가 전날과는 달리 흐려서 좀 아쉽긴했습니다만

 

'판테온 신전'

 

 

신전에는 역시 흐릿한 날씨가 딱이지(?)

잘어울리쥬?

 

판테온 신전은 내부관람을 하려면 표를 사야하는데 저희는 굳이 안을 보고싶지는 않아서 이렇게 밖에서 구경하고 사진찍고 왔어요

아직도 기억나는게 어마어마하게 큰 건축물과 기둥을 어떻게 세워서 건설했을까 싶었다능

진짜 대단하다

 

 

'타짜 도로 커피'-->강추

 

 

 

커피를 정말 사랑하는 쟈기님이 유럽여행 와서는 커피에 실망을 많이 했는데 이때 카푸치노로 먹어서 몰랐거든요

그냥 유럽 커피맛 똑같네 하면서 선물용으로 원두 2개랑 저희거 1개 샀는데 

 

와 웬열

 

집에와서 갈아서 내려먹는데 존맛!!

향 너무 좋고 부드러워요 ㅠ

이걸 여러개 샀어야 했는데 ㅠㅠ

 

여러분 이거 많이 사오세요 제 대신 ㅠ

 

 

 

 

 

 

부랄 병 좋아서 찍는 쟈기님 (머 찍어?^^^)

 

 

 

 

'Giolitti 지올리띠' -->강추

 

 

 

드디어 왔습니다

최고의 젤라또집!!!!!! 여기는 지올리띠라는 로마 3대 젤라또집인데 제가 다른곳 한곳을 가봤는데

여기가 베스트입니다 저라면 여기만 3번왔을거에요 ㅠ

 

저희가 갔을때 줄이 길었지만 조금 있다가 금방 빠지더라구요

놀라지말고 기다리세요

 

안에 들어가면 빵파는데도 보이긴하는데 지나가고 돈내는 곳에 젤라또라고 말하면 돈내고 영수증 같은거 줄거에요

그거 가지고 젤라또쪽 직원한테 주면 맛 고르라고 합니다

 

!그리고 크림 올려줄까?라고 물어보는데 YES!!!라고 말해주세요!

크림이 진짜 한수에요 이 맛있는걸 추가금없이 올려주는구나 ㅠ 저는 감동했어요

 

슬프지만 여기는 테이블에 앉아서 먹을 수는 없으니 참고하세용

 

 

 

'Rinascente 백화점'

 

 

여기는 유명한 발사믹 소스를 사러 왔어요 쥬세페였나? 

5층?6층? 꼭대기층에서 살수있으니 올라가면 되고 회원가입하면 쿠폰 주니까 같이 사용하세용

 

 

 

 

 

 

그렇게 지친 저흰 드디어 숙소로 돌아가는 쟈철을 탔고~

 

 

 

 

밥을 먹으러 왔는데요

아 근데 여기 맛 진짜 기가막히게 없어서 소개 안할거고 이름도 안알려줄거에요 ㅎ

한국인 스파게티에 익숙한 저라지만 면이 두껍지만 덜익은 느낌 싫고 까르보나라도 실망이었슴댜 ㅎ

 

 

 

 

 

결국 숙소에서 라면 먹었다는 ㅋㅋㅋㅋㅋ 

고생해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