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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ding 정보

결혼 체크리스트 : 예복은 어떻게 준비를 해야할까?

결혼식에서 우리가 입는 건 뭘까요?

신부는 드레스를 입고, 하객은 실례되지 않는 선에서 예쁘게 입고오죠.

그렇다면 신랑은 뭘 입을까요? 나비넥타이? 양복? 

우린 그걸 예복이라고 합니다.

 

 

예복의 사전적 의미는 의식을 치르거나 특별히 예절을 차릴 때 입는 옷입니다.

 



 

 

예복은 어떻게 골라야 할까?

 

우선 몇가지 체크할 사항들이 있습니다.

 

첫번째, 스튜디오 촬영을 하는가.

스튜디오 촬영 시 신부는 총 3벌의 드레스를 갈아입게 됩니다. 그때, 신랑은 단벌로 있을 수는 없죠.

가능은 하지만 그걸 좋아할 신랑이 있을까요?

그래서 많은 웨딩 양복점들은 맞춤 정장 세트안에 무료 대여를 껴놓습니다. 

 

예를 들어, 포튼가먼트에서 맞춤정장을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계약서 안에는 맞춤정장( 자켓+바지 )과 맞춤 셔츠, 그리고 이니셜 보타이가 되어있죠. 이렇게 기본입니다. 아마 다른 곳들도 이건 마찬가지일텐데 혜택있는 곳을 찾는다면 이 이후를 봐야죠. 저희의 경우 턱시도 자켓과 바지를 2벌씩을 대여해줍니다. 그럼 스튜디오 촬영시 대여 2벌씩과 맞춤정장 1벌로 총 3벌이 완성되죠. 그리고 신발은 대여가 가능한 곳도 있으나 수제화를 주는 곳도 많습니다. 

(적어도 제가 상담받은 곳들은 다 수제화를 준다고 했어요. 아닐수도 있으니 확인 필요합니다.)

 

 

 

두번째, 정장 입을 일이 얼마나 되는가.

평소에 정장을 좋아하거나 입을 일이 많은 사람들은 아예 정장을 구매하는게 좋습니다. 하지만 요즘 대부분의 직장에서 복장은 캐주얼을 따르기때문에 굳이 양복을 입을 때가 없죠. 이런 사람들은 차라리 대여하는게 이득일 수 있습니다. 

단, 대여를 하게되면 스튜디오 촬영 시 더 입고 싶은 양복을 두벌 더 대여를 해야하는 일이 있을 수 있습니다.

 

 

(여기서부터는 정장을 구매하실 분들만 읽으셔도 됩니다.)

세번째, 맞춤이냐 기성이냐.

젊은 사람들이 정장을 입는 것을 우리는 심심치 않게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바로 세미 정장이죠. 캐주얼한 정장이 유행이었는데 이 세미정장을 나에게 딱맞게 마치 수제화처럼 맞춤으로 제작하여 구매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죠.

여기서도 비슷합니다. 굳이 맞춤으로 안해도 충분하다면 기성으로 하시는게 좋습니다. 스튜디오용 2벌을 대여한다는 전제하에도 30%정도는 더 저렴해요. 그렇지만 한번뿐인 결혼인건 신랑도 같습니다. 기왕이면 당연지사. 내걸로 새옷을 사고 싶은 마음은 충분하죠. 본인의 선호에 따라 고르면 됩니다.

 

 

 

 

 

 

 

이 밖에도 어떤 원단을 선호하는지 (이태리 vs 영국 vs 국내)

혹은 신랑만 빌리는지 혼주 (부모님)도 하는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여러분은 꼭 잘 챙겨서 원하는 업체에서 진행 바랍니다.

 

 

+) 소곤소곤   :    포튼가먼트 맞춤정장 가봉 실제후기

포튼가먼트는 웨딩북이라는 어플을 통해 진행하게된 박람회에서 우연히 상담을 받고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로 가계약까지 걸은 곳인데요. 양복도 너무 복잡하고 단어가 생소에서 어떤 구성인지 하나도 귀에 안들어오더라구요.

그래서 가계약 나중에 취소해도 무료환불해준다는 얘기에 일단 가계약을 했습니다.

 

예약을 하고 방문을 했는데 평소 양복에 관심이 많은 신랑은 맞춤정장을 할 생각으로 왔더라구요.

저희가 그 날 예약을 한 곳은 총 2곳이지만, 바로 포튼가먼트로 정했습니다.

 

박람회에 있던 만큼 많은 사람들이 예약시간에 맞춰서 대기를 하고 있었는데 그 많은 인원을 수용하면서도 프라이빗하게 상담이 가능한게 첫째로 좋았습니다.

 

두번째로는 상담해주신 분이 워낙 꼼꼼히 잘 챙겨주시고 단어나 모든게 생소한 저희들한테 설명을 너무 잘해주셔서 믿음이 갔습니다.

 

세번째로는 많은 지점이 존재한다는 건데요. 저희 시댁은 전라도지만 결혼식은 서울입니다. 결혼식 혼주 예복을 위해 서울로 올라오기는 힘드니까 전라도 순천에 있는 지점에서 미리 치수를 쟬수 있어서 더욱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렇게 지금 가봉까지 마쳤는데, 치수 쟤는 것도 정말 하나하나 다 꼼꼼하게 길이는 어떤지 체크를 해서 맞춤정장을 왜 하고싶은지 어느정도 이해는 갔습니다. 그래도 이 돈 아껴서 다른거에 더 투자를 할 거라는 생각이 충분히 들 수는 있지만 신부가 원하는 드레스 하듯이 예복은 신랑이 하고싶은걸로 선택해야하지않을까 싶네요.

 

포튼가먼트는 상담, 가봉을 하는 곳과 대여하는 곳이 다른 건물에 있는데 대여하는 곳의 옷은 솔직히 많지는 않지만 입을 만한 옷들은 충분히 있습니다. 대여라고는 하나 바지 밑단 길이는 조정을 어느정도 해주니까 대여도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기서 들은 꿀팁은 촬영 날 헬퍼분께 신랑 손목이나 허리부분 조금 조이게 조정하는걸 요청하면 해주신다고하네요~

나중에 써먹어야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