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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그 진정한 후 이야기/임신 그리고 휴가 그리고 행복이유

무급휴가-4 :) 단호박스프 만들고 햅쌀로 밥짓고 강동구청 공항버스 시간표 알아보기

 

유럽여행 가기전에 조금이라도 집 냉장고를 비우고 싶었는데 쟈기님이 단호박 스프가 먹고싶다하여 단호박을 얼른 처리하기로함! 

내가 만드는 단호박은 좀 되직한 편이고 껍질까지 다 닦아서 넣기때문에 비주얼적으로 예쁘지는 않습니다 ㅠ

 

 

그래도 궁금할까봐 준비한 사진. 미래의 내가 궁금할수 있으니까 헷

진짜 치즈를 잔뜩 넣기때문에 맛 없을래야 없을 수가 없고 단맛을 내가 추가하는건 전혀 없기때문에 단호박 자체의 맛 그대로에 치즈의 짠 맛이 있다 

이거 하는데 총 한시간이 걸림.. 간단한데 귀찮은게 흠이다

하지만 아침으로는 든든해서 강추~!

 

월요일은 직장인들이 정말 싫어하는 한주의 시작인데 나 같은 백수 아닌 백수들은 이러나 저러나 상관없당

다만 비가 오기때문에 대청소를 할까 말까 고민했는데 걍 함 ㅎ

궁금해서 카페에 검색해보니 먼지가 다시 들어온다는 말때문에 할까말까 망설이지만 대부분은 한다고 ㅋㅋ

안하면 더 찝찝한거 인졍

 

여러분은 비오는날 청소한다? 안한다??

 

 

 

그렇게 청소를 끝내고 빨래하고 설거지하고 운동을 하면 점.심.시.간

예전에 일할때는 항상 배달이었고 어쩌피 내돈이 아니고 회사에서 사주는 것이기때문에 잘 남겼는데 집에서 먹으면 남기기가 좀 그렇다

음.쓰로 들어가기때문이 아닐까 싶은데 네 환경지키미 ><

 

오늘점심도 냉.파(냉장고 파먹기)

-남은 피자 1조각 + 애매하게 남은 크림소스 + 양배추 + 치즈 = 크림스파게티 ㅋㅋㅋㅋ

비주얼이 심상치가 않은건 나도 모두도 알고있는 사실이다.. 난 정말 음식에 소질이 없는듯

 

 

 

어느덧 오후 어머님이 주신 햅쌀

이걸로 밥을 할건데 햅쌀이 뭔가 했더니 올해 나온 갓나온 쌀이라고 한다

그래서 이미 수분이 있기때문에 물에 불릴 필요가 없고 물양도 좀 적게하래서 바로 지엇는데 설익음 >ㅅ<

우리집 밥통이 워낙 고물덩어리라 그런지 ㅋㅋㅋ 밥에 물말아먹기 좋은 설익은 된밥이다 

어디서부터 잘못된거니 뚀륵..

 

 

저녁은 어머님이 싸주신 등갈비김치찜에 계란파전이다

 

 

약간의 볶음밥 할거리들을 남기고 싹-다 먹어버림

진짜 내가 임신만 안했어도 저기 남아있는거 바로 볶음밥까지해서 다 먹어치우는건데 소화기능이 떨어지는지 예전보다 못먹겠음.. 근데 몸무게는 늘어감.. 미치겠음 ㅠ

 

 

다 먹고 쟈기님이 설거지를 한대서 구랩! 냉큼 받음

벌써 다음주가 출국 날짜이기에 공항버스를 알아봤다 우리는 공항버스 6200번이다

비행기 출발 시간이 11시 55분 이니까 

공항 도착 시간은 적어도 9시~ 9시반

그럼 버스 타야하는 시간은 강동구청역에서 타야하니까 7시 29분

그럼 집에서 출발해야하는 시간은 7시

그럼 일어나야하는 시간은 6시

 

 

완벽한 계획이다

왜때문에 암사역까지 오는 공항버스는 없나요... 뚀륵...

어찌되었든! 공항 근처에서 자는 것보다 공항버스 타고 새벽 출발이 훨씬 낫다고 판단했다

이제 체크인시간에 딱 자리 잘 맡아 놓으면 될듯싶다

 

그리고 숙소 근처에 세탁소가 있는지 찾아보는걸 추천한다 

단기가 아니라 장기 여행이라 속옷을 23개, 양말 23켤레를 챙길수는 없는 노릇. 적당히 챙기고 세탁을 해야한다

알아보니 그래도 세탁 서비스가 있는 호텔도 있고 숙소 주위에 세탁소는 있기때문에 그곳에 가기로 했다.

빈대는 제발 없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