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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그 진정한 후 이야기/임신 그리고 휴가 그리고 행복이유

유럽여행2:) 인스브루크 innsbruck (비엔나에서 출발 obb, 화장실이용, 식당칸 이용하기, 기차표+인스브루크 카드 결제한사람)


매우 고딕하면서도 현대적이었던 깔끔한 도시 비엔나를 떠나고 우리가 너무나 고대하던 인스브루크 가는날

소뤼질러어😆😆

체크아웃을 완료하고 비엔나 센트럴역을 왔다
(알고있겠지만 센트럴역 화장실 유료니까 숙소에서 화장실 꼭 들렸다오기)




이미 온라인으로 기차표 결제를 완료한 상태지만 메일로 코드만 날라온 상황이라 실물표를 뽑아야한다

방법은 매우 쉬움!

그냥 티켓기계에 가서 티켓뽑기에 코드 입력하면 나온다

기차가 워낙 연차가 많이되고 지연이 많이 된다길래 긴장타고 메일 확인 계속하고 플랫폼 시간 등 확인을 많이 했다

 


기다리면서 커피한잔했는데 여기 커피는 진짜 우리취향 아니야…
너무 연함 누가 유럽커피 맛있다함?

 

카누 가져올걸 후회 중인데 괜찮아 아직 우리에겐 이탈리아랑 스페인이있어 ㅠ

 



다행히 제시간에 왔듀🚃




여기는 우리가 좌석을 선택할 수 있었기에 캐리어 바로 옆자리로 지정해놨었움

마음이 놓인댜 휴

여기에 미틴넘들은 캐리어를 훔쳐가는 경우가 있다해서 자전거 자물쇠도 사서 묶어놓음


비엔나에서 인스부르크까지는 편도 4시간 반?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기때문에 장기전을 준비해야한다




임산부인 나에게 중요한것은 화장실
장기가 눌려 화장실을 자주 가게되어 너무 슬프고 귀찮..

문여는 방법은 걍 힘으로 문을 밀면 됨

내부는 생각보다는 좀 더 깨끗하다

근데 유럽은 변기 높이가 왜이리 높은건지..?
내가 171cm인데 다들 이걸 매일 잘 사용하는건지..?




유럽여행에서 기차는 낭만이랫나

바깥풍경 좀 보다가 지루해진 우리는



밥이라는 낭만을 찾았다 ㅋㅋㅋㅋㅋㅋ 쟈기님이 기차에서 슈니첼은 꼭 먹고싶었다고 ㅋㅋ



낭만은 있지만

기차에서의 식당칸은 가성비가 매우 떨어지니 걍 지루할때 커피나 맥주한잔 하러 오는게 좋을듯하고 우리처럼 밥으로는 비추댜



심지어 자리도 많지는 않아서 점심시간에는 빈자리가 없었움
처음에는 음식 가지고 내 기차 좌석에서 먹어도 된대서 가지고 가려다가 자리나서 냉큼 앉음!

왜냐면 여기가 통창이라 마음에 든단말이얏

 

 



먹고 나오면 어느덧 한시간도 안남았규요




가슴벅찬 설산이 보인다 ㅠ
그래 이거지이거지!!!!

도시는 나랑 안맞았어 명동만 주구장창 보는 기분이었다구


도착했구여🚉



여행 만족도 최상 ㅎ

아주 굿입니다요 허허러러러허허


 

 

기차역에서 정말 앵간해서는 여기 시내 모든곳을 다 걸어다닐 수 있을듯함

호텔까지 10분걸리나

 

 



숙소는 호텔 자흐를 이용했는데 결과적으로 후기는 대만족이다

원체 숙소값이 너무 비싸서 에어비앤비가 아니라 호텔을
보는데 여기는 위치도 좋고 조식도 주어서 바로 결정

겨울이 성수기인 동네인지는 모르겠지만 2박에 50만원 중반대였소..
근데 에머니티, 냉장고 없슈

그래도 친절도나 청결은 만족! 수압 만족!



아! 그리고 중요한 건 우리는 obb에서 인스브루크행을 결제할때 시티카드? 같이 결제했다
그래서 역에 도착하면 바로 시티카드를 받을수있을거라 생각했는데 노노

시내 중앙으로 가야한다

 

중요!!

우리처럼 기차 예매하면서 인스브루크 카드를 결제했다?

1.인스브루크 도착하면 바로 아래사진의 빨간 깃발있는 인포메이션 센터로 가야한다

2. 들어가서 말하면 인스브루크 카드 줌(저희는 말보다 서류 보여주는게 편해서 기차예매 PDF 인쇄해서 감. 보면 척척임돠)

 

 



근데 인포메이션 건물 위치 말하기가 너무 애매한게 인포메이션 센터 뭐 이런 이름도 아니라서 지도에 뭐라고 검색해야할지 모르겠음요..

 

그래서 잘 모르겠다면 저 건너편에 타미힐피거 검색하고 가세유.. 우리처럼 생고생하지마세유.. ㅜ


 


들어갔는데 데스크에 사람들 다 있길래 줄서면서 내부 구경도 하는데 기념품을 판다 꽤나 두툼해보이는균

그리고 빈자리가 나서 가려는데 걍 들어온사람이 세치기함 유럽여행에서 이 경우를 진짜 댕많이 봐서 ^^

얘네는 줄서는 그런 문화나 매너가 없는건가 

직원도 우리를 보고도 그사람들 걍 받음 ㅋㅋㅋ 바아아악치지만 뱃속의 핏찌때문에 참는다

 

좀 있다가 obb 기차(시티카드 포함된) 종이를 보여주면 시작시간 물어보고 적어서 준다

시간 언제부터할래?

롸잇나우!!
설명필요해??
잇츠어케이! 아이노우!

급했음
왜내면 빨리 크리스탈월드 버스를 타야하기때문
버스시간까지 오분도 안남았음

우리는 카드를 받자마자 헐레벌떡 나왔다

 

 


버스를 타는곳이 기차역 앞이 첫번째 역이고

다음이 저 의회 건너편 정류장이라길래 냉큼 갔더니 1분남음

 

예에에에에 성공이다ㅏㅏㅏㅏㅏㅏㅏㅏ

 

 

 

 

근데 2분지나도 안오길래 뭐지 하고 있었는데 쟈기님이 이딴걸 발견

에? 노선 바뀜

하필 내가 온 그날부터

흐엉엉 ㅠ 이걸 위해서 얼마나 열심히 뛰댕겼는데...

포기함
걍 안가기로함
기분 상함 안가 안가요

어쩌피 굳이 가야할 곳은 아니랫다고..


시내구경하면서 빨래나 해야겠다


 

 

계획대로 안되서 너무 짜증이 났지만 이런거 일일히 짜증내면 나만 더 짜증나서 손해고 같이 여행간사람은 불편해서 더더더 힘든거 알져? 아무리 남편이라지만 같이 여행갔는데 내 기분만 생각할 수는 없음

 

얼른 기분전환을 하기위해 주위를 둘러봤다

 

하.. 근데 진짜...

여긴 진짜 다른것보다 한적하고 날씨가 미쳐서 그런가 설산 너무 이쁘고 그냥 걸을때마다 기분 좋음 ㅠ

 


버스 놓쳐서 기분 잡친거 오분도 안되서 사라짐
걍 그런 동네 ㅠ 행복




 


코인세탁소에 빨래 돌리고 30분 걸린다길래  그동안 트램타고 후딱 보러온 황금지붕

그... 오른쪽 위에 금박 지붕 보이져?

어… 뭔가싶다..
네 잘봤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딱 저것만 보고 세탁시간 다 되서 트램타고 세탁소 감

인스브루크 카드만 있다면 트램도 걍 탈수 있다구용

 

근데 또 주위 풍경 하나하나 기가 맥혀서리 크으




빨래끝났다 하지만 빨래는 건조까지라는거~


여긴 버블포인트라는 코인세탁소인데 세제는 가지고 오는게 좋다 1유로였던듯

우리는 혹시 몰라 세제를 챙겨왔는데 뒤돌아보니 휘뚜루 잘써서 다른 사람들도 꼭 챙겼음 좋겠어유

1유로에 거의 1500원이란말이야... 


건조는 10분에 1유로였는데 20분을 해도 에 음 만족스러운 지경은 아니다
덜 마른건 호텔에 걸어서 더 말리기로 함
여기 어쩌피 너무너무너무너무 건조해서 금방 빠삭마를것 ㅋㅋㅋㅋ

 

 

 



빨래 끝나고 다시 거리구경😍

누가 겨울에 유럽여행가면 해떨어지면 바로 들어가야한다고했죠?
댕핫플… 바움쿠헨이 진짜 맛있었는데 여기 크리스마스 마켓에는 안보였당 

쟈기님 픽 바움쿠헨이나 더 먹을걸 ㅋㅋㅋㅋㅋ 굴뚝빵 한국에서는 본적 1도 없음

 

오너먼츠 너무 많아서 이쁜데 유럽의 크리스마스 마켓을 보고싶지 트리를 꾸미고 싶은건 아니라 산타 세쌍둥이만 구매하고 그 다음부터는 보기만했음

 

 
그리고 정말 중요한 고민되는 부분

연말이라 그런지 식당들이 다 예약이 차있거나 빈자리가 없어서 밥 뭐먹을지 항상 고민됨
아니 식당이 별로 없어서 그런가 다 사람많아 ㅠ

카페도 마찬가지임돠.. 스타벅스에도 사람많음

 

 



음식점 찾다가 고개들어보니까

에에에에엑 저 뷰 뭐야아!!! 진짜 미쳤다고요
설산 하... 두근거려  돌아보니 이번여행에서 베스트 여행지에요
어딜 돌아봐도 설산이 있는 인스브루크
가성비 알프스를 느껴보세요..!
강츄입니다

 



자리가 있는 식당을 찾아다니며 돌아다니던 우리

 

걍 아무데나 들어가면 안돼?

응 안돼

 


뭔가 그냥 들어가기가 두려운 이유는 다른 국가다보니까 차별을 당해서 기분이 상할까봐 걱정되는것도 한몫하고 입맛에 맞지않는 음식을 먹을까봐도 걱정이 되어서 함부로 들어가지않고 거의 구글지도에서 댓글보고 들어갔어요

진짜 어느 음식점이든 한국인들 댓글은 꼭 있더라구요! 다른 나라사람들보다 한쿡인 말이면 믿고본다!


그리고 굉장히 편안한 분위기의 패스트푸드점처럼 보이는 곳 발견!

이름이.. 사실 기억은 나지않아요
아마 빅피자 뭐 이런 느낌이었는데..

보면 알겠지만 다른 식당들에 비해 가격도 저렴하고 팁요구 이런거 1도 없고요
구글지도 리뷰를 보면 한국인이 써놨는데 캣콜링이 있다고했거든요
그래서 처음에는 쟈기님에게 가서 주문해오라고 했고 그다음에 음료 구매하려고 제가 갔는데 걍 관심이 1도 없는 무미건조한 사장님이었습니다.. ㅋㅋ
일하기 싫어하는 우리의 모습과 동일했어요


어메이징피자인지 빅피자인지 원더풀피자인지 피자이름중에 강렬한게 하나있는데 그게 유명해서 그거 2조각에 케밥세트 하나 주문했어요.
피자 2조각은 먹을 수 있다는 자기님 ㅎ 나는 케밥이면 충분하다

그리고 음식이 나왔는데 피자 크기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보다시피 2조각 크기가 하나더라구요? 코스트코 피자인줄
옆에 한 외국인 가족이 진짜 먹을수 있겠어?라는 눈빛으로 저희를 쳐다보더라구요
잘봐라~여기 잘먹는 한국인이다~


가격은 피자2조각 + 케밥세트 30유로 좀 넘었나?

그런데 먹다가 갑자기 그 사장님이 쟈기님을 보면서 케밥을 하나 더 주는거에요
그래서 노노~ 우리아니야~ 이러니까 너 맞아 피자시킨 너잖아 이러더니 그냥 진짜 케밥 주고감 ㅋㅋㅋㅋ
에 못먹어 못먹는다구

주문을 어떻게 한건지 열심히 보는데 저흰 제대로 시켰는데 뭔가 착오가 있었던거 같은데 설명은 못하겠고 걍 받았어요..
결국 배터지도록 먹어도 다 못먹어서 케밥은 포장해서 갔어요
직원분이 센스있게 나머지 테이크어웨이?이러더니 호일을 주더라구요 고마워요 ㅠ


이날은 케밥을 진짜 질리도록 먹은 날이었고 앞으로 3년동안은 케밥 안먹어도 될듯합니다… 고기고기 짜고 간간해서 맛있었지만 양배추같은 샐러드랑 곁들어 먹는거 추천!







이 밤에 사람들 진짜 많이 돌아다녀요
좀 한적한 시골동네같은 느낌이었는데 사람들 많이 다녀서 좀 안심해서 다녔달까 ㅋㅋㅋ
배 터질거같아서 산책도 했습니다 

 

지금 내 배안에 있는게 핏찌인지 케밥인지 잘 모르겠을 정도로 많이 먹음 꾸에에엑

 

 



Ha…. 진짜 미칠거같은 뷰

혹시 오스트리아를 간다? 근데 겨울이다? 근데 인스브루크 안간다? 100% 후회각입니다

지금은 한국에 돌아온 상황인데 돌아보니 제일 기억에 남고 행복하고 다시 가고싶은 지역은 인스브루크입니다
여긴 사랑이라구요!! 비록 숙소값이 진짜 도랏지만 여기 가야해요 ㅠ


다음날에 노르트케테 갈 생각에 설레는 마음으로 산책했어요




다음날 morning!



저희 부부의 여행 스타일은 호텔이 아니라서 조식과는 거리가 멀거든요

(사실 쟈기님이 조식시간에 맞춰 못일어나서 고려를 못함 ㅇㅅㅇ)

 


근데 여기는 조식을 한 이유가 걍 숙박비에 포함되어있는거.
전 제가 여행지에서 먹고싶은거 이런거 사서 먹는게 좋은데 유럽은

ㅋㅋ 몰라요 힘들어서 그런가? 조식 너무 만족스러웠어요

 

시차때문인지 새벽4~5시에 눈이 떠져서 조식시작시간이 6시였는데 거의 1빠 혹은 2빠로 먹음

 


1층에 조식먹으러 가면 직원분이 인사하면서 다가오세요
그러면 커피마실래?라고 해주십니당
저는 라떼 쟈기님은 블랙 말하면 바로 타서 가져다 주세요
친절하고 좋고 따뜻행


이 호텔이름은 hotel zach

제가 홀몸이 아니기때문에 한번 편안함을 느끼고 싶기는 했어요
빈대얘기도 주위에서 하도 들어가지고 너무 싼곳은 못믿겠어서 여기 한건데

냉장고도 없고 방도 좁긴하지만 나름 만족스러워서 다음에 인스부르크 가면 또 여기에서 묵을거에용





밥도 다 먹었으니 이제 대망의 노르트케테 가는 일정을 시작합니다
오늘도 날씨고 기분이고 최고였어요
이런 절경을 매일보는 여기 주민들은 어떤 느낌일까요 크으




목도리와 롱패딩입고 올라갑니다
인스부르크 카드가 있으면 딱 1번!!! 갈수 있으니 갔을때 오랫동안 즐기고 오세요

물로 올라가게되면 발이 떨어지지 않을거에요 이 절경을 두고 어뜨케 숙소로 갈생각을 금방하겠어 ㅠ
쭉쭉 올라갑니다
겨울이라도 햇빛 쨍하니까 선글라스 챙겨가기




드디어 케이블카 정상 도착

바닥 져어어어어엉말 미끄러워요
뭐 바닥에 뿌려놓질않아서 여기 못올라가고 중도포기하는 분들도 꽤 있었어요

사실 노인분들은 이런 눈이 있다면 아예 못올라가요

실제로 거의 중도포기한분들은 노인분들이시더라구요 ㅠ

 


겨울에 눈이 쌓일때 온다면 구두 ㄴㄴ 운동화 신고! 장갑 끼고!

저 손잡이 붙잡고 올라가야해요
오르막이라 계속 미끄러워지거든요

사진에서 보이지만 놓쳐서 떨어지면 쥭습네당 ㅎ

 

 



저 정말 미끄러운 부분 올라오면 나름 평지거든요

근데 가능한 사람들은 꼭 오기

 

여기 진짜 기가 찰정도로 ㅋㅋㅋ 벅참을 넘어서 기가 찰 정도의 절경이 기다리고 있었고

여기에서 사진 무진장 많이 찍었어요
저희가 아침에 좀 9시 반쯤에 도착했는데 사람이 엄청 많은건 아니라 원 없이 찍음


10시 반쯤 되니까 사람들이 많이 오니까 최대한 빨리와야 사람 적을때 사진찍을 수 있을거에요





근데 여기가 완전 정상 of 정상은 아니고 더 올라갈 수 있는 곳이 있었음

여기 진짜 오르막인데 잡을 것도 없어서 미끄러지고 난리남 ㅋㅋㅋ
전 넘어지면 큰일이므로 이 산 중간 부분에서 포기하고 내려왔어요 ㅎ

내려오는것도 위험할텐데 어떻게 내려왔냐구요?

 

 

썰매요!!!!
저기 홈 파여져있는 길 보이죠? 몇몇 사람들은 저길타고 내려옴 ㅋㅋㅋ


아 근데 아쉬운게 여긴 쌀포대같은게 없어서 ㅠ 산에서 썰매타는건 쌀포대가 진리인데 ㅠ
여기 사람들은 쌀포대 썰매 모르겠쥬...?

 

어쩔수없이 롱패딩에 여한이 없는 저는 걍 롱패딩 붙잡고 내려오고 쟈기님은 장바구니 타고 내려왔다는 헤헤헿
덕분에 장바구니 찢어지기 직전임 ㅎㅎㅎㅎㅎ

쟈기님은 온김에 정상을 보고싶다고 해서 갔다오라고 함 지켜보는중
같이 못가서 먄



저~ 멀리 끝에 하얀색 보이나요
자기님입니댜


안보인다구요?

 

 



낄낄낄낄 ㅋㅋㅋㅋㅋㅋㅋ
결국에는 정상을 재패했구나
워낙 길이 네 뭐 길이 없고 눈때문에 미끄러워서 떨어지면 죽는거거든요
안전이런거 없고
그래서 강자들만 갈 수 있는데 쟈기님과 어떤 외국인 남성분만 올라갔음

그래서 둘이 서로 사진찍어주고 잘 놀고 왔다는 ㅋㅋㅋ
나중에 아래쪽에 카페에서 우연히 만나서 서로 또 사진찍어주고~ 위 아더 월드~


한국인 가족단위 분들을 봤는데 올라가려다가 어느 아주머니가 어머 우린 올라가지말자~ 저기 저사람도 너무 힘들어보여 저분은 남자니까 그래도 갔지 우린 안되겠다~해서 봤는데 그 남자분이 우리 쟈기님 ㅋㅋㅋ





이제 썰매라인 접근하는 자기님
저 옆에 어린 아이는 잘 올라가고 썰매타고 잘 놀더라구요
가까이 가길래 말이라도 한마디 한줄알았더니 진짜 딱 한마디 했대요 ㅃ2~이러고

썰매타면서 보틀이랑 가방 다 떨구면서 내려온 쟈기님 ㅋㅋㅋㅋ 나처럼 깔끔하게 내려와야지!




한국인분들 보여서 사진한번 찍어달라고 말씀드렸는데 ㅋㅋㅋㅋㅋㅋ
사진 많이 찍어주셔서 감쟈합니댱 저희도 찍어드릴게요~~

하고 나중에 확인했는데

 

? 우리를 토막냈다는 ㅋㅋㅋㅋㅋㅋ 이거 제가 사진편집 자른거 아니고 진짜 이렇게 찍어주심

저희가 뭐 잘못했나요…?
전 정말 열심히 찍어드렸는데 뚀륵..




중간지점으로 내려가는 케이블카
사람 많지만 숨막힐 정도는 아니에요




중간지점인데 여기 카페? 식당이 있어서 커피마시거나 점심 먹는 사람들도 많았어요
그리고 스키타는 사람들도 많아서 멋있었는데
저흰 의자에 기대어 광합성 중이었쥬

그러다가 옆에 외국인 국제 커플이 있었는데 굉장히 롱롱 커플이더라구요
미국과 어디였죠.. 코… 흠…. 쨋든 예쁜 언니오빠들이었는데 쏘 러블리
사진찍어달라길래 오케이~이랬는데 아까 위에서 언급한 쟈기님 정상친구가 와서 급 사진찍어달라고 해가지고
어쩌다보니 정상친구들을 먼저 찍어줬다는.. 미안합니다 선착순이라는게 있는건데 ㅠ

그래서 양쪽 다 사진찍어주고 우리도 찍어주고 해피엔딩
(우리사진은 거침없이 하이킥 짤로 가분수로 나왔지만 오케이오케이~)


내려오니까 한 12시? 넘었던거 같은데 허기가 지기 시작했음



 


사람 없길래 바로 사진찍고 먹으로 호다닥 감


여기 식당이 있냐구요?

케밥이여

뭔 케밥이냐? 어제 포장했던 그 케밥 ㅇㅅㅇ

 

6시간 공복후 먹으니 댕꿀맛 맛도리

 



버스정류장 옆에 벤치가 있길래 거기서 냠냠 ㅋㅋㅋㅋ
너무 좋았다 ㅠ 가성비랑 낭만 둘다 챙김


아... 그런데 오후 시간이 텅 비어버림
이번 유럽여행은 나의 임신으로 일부러 타이트하게 잡지 않았는데 오늘 일정이 끝나버림
그래서 전 날 가지 못했던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 월드를 가기로 결정!

워낙 의견이 분분한 곳이기에 갈까 말까했었지만 안가면 후회한다는 생각으로 갑네다
결론: 안가도됩네다 하지만 우리처럼 시간이 남는다면 어쩌피 공짜이므로 가십쇼(인스브루크 카드 구매자만 무료)




기차역에서 버스타고 도착
여기서도 설산이냐 ㅠ 댕좋음 ㅠ




이게 그 블로그에서만 보던 입구샷
ㅋㅋㅋㅋ 진짜 밤에보면 무섭더라구요…




번쩍번쩍하긴합니다만~!?
저처럼 스와로브스키 관심없는 사람이라면 여기 1시간도 안걸릴수도 있어요
관람은 다 반짝입니다


마지막에 쇼핑하는 곳 제가 본곳중에 제일 길고 넓으니까 천천히 보세요




여길 도착한게 3시쯤? 다보니까 4시 쯤이었나?
근데 여기가 시내에서 진짜 핵떨어진곳이다보니 꼭 여기 버스를 타고가야하는데 버스가 5시넘어서와…
그래서 갇혔습니다…
어쩔수없이 공원까지 돌아다녔어요 ㅎ

뒷자리에 애기들이 생난리라 의자 치고 난리브루스
이거 뒤돌아서 얘기할까말까했는데 여긴 타지다 참자 되네이며 꾹 참고감
ㅂㄷ


다음날 morning!
떠나는 날 ㅠ



아침부터 조식 먹으러 가는데 나의 생명같은 영양제들 가지고 감
탄산수와 영양제를 같이 먹는 것은 이제 일상이 되었다리..

휴… 이제부터 이탈리아 피렌체로 이동인데
진짜 기차 취소되서 개고생해가지고 이건 따로 포스팅을 하겠슴돠… 리얼 뽝치고 힘든 하루였으니 기대해주세여 ㅎ
obb 망할것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