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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ding 정보

웨딩 스튜디오 촬영 : 추가금의 늪. 170만원 추가 솔직한 후기와 심정.

 

 

저번 포스팅의 내용은 스튜디오 촬영을 하면서 준비해야할 것들과 촬영 당시의 제 후기였는데요.

촬영을 하고 난 후 작가님과 간단한 미팅을 하였습니다.

바로 원본과 수정본 구매에 관한 것이었죠. 이게 진정한 시작이라는 것을 이때는 몰랐습니다.. 

원본 수정본 구매는 필수이기에 44만원을 따로 결재했고, 셀렉일을 바로 정했습니다.

 

 

오늘은 그 셀렉에 대한 포스팅을 해보겠습니다.

웨딩 스튜디오 촬영 : 바로 오늘이 그날 셀렉_ 추가금과 앨범 구성 _ 셀렉을 하고 난 후의 후기

 

 

 

먼저 셀렉이란 뭘까요?

셀렉이란 영문 그대로입니다. 바로 '정한다.'라는 뜻이죠.

셀렉날은 저희의 웨딩 앨범에 넣을 사진을 정하는 날이라는 건데 플래너님도 그렇고 스튜디오에서도 빨리 진행하는게 좋다고 말합니다. 

그 이유는 후에 청첩장을 만들 때 아닌 경우가 있을 수는 있지만 대부분 신랑신부의 스튜디오 사진이 들어가기 때문에 청첩장을 만들어야하는 때 전으로 모든게 끝나야합니다. 사진은 정하면 끝이 아니라 수정이 마음에 안들 경우도 충분히 있을 수 있기에 몇번 왔다갔다하면서 시간이 소모될 수 있습니다.

 

그렇게 셀렉 날짜를 빠르게 정합니다. 저희는 스튜디오 촬영 후 2주 뒤에 쯤 방문을 했습니다.

 

 

 

 

사진참조 네이버 검색결과

 

결혼을 한 지인의 집들이를 하신 분들, 혹은 집에서 부모님의 결혼 사진이나 앨범을 본 적이 있을겁니다.

저희가 어릴 때 사진 앨범이 있듯, 결혼앨범도 존재하는데요.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앨범은 총 20 page 입니다.

 

이게 막상 말로 20페이지라고 하니 감이 잘 안오실 수 있어요.

그럼 20장의 사진만 무료라는 건가?   아닙니다.

바오그의 경우 한 페이지에 사진을 놓는 구성이 여러가지입니다.

 

바오그 스튜디오 앨범의 사진은 총 3가지로 표현

대표사진 1 한 페이지당 하나의 사진

2개 분할 사진 한페이지당 두개의 사진

4개의 사진을 이어찍는 방법 - 이름은 잊었으나 비용이 필요. 사진이 작아짐 한페이지당 4개의 사진

 

쉽게 말해 큰사진으로 한페이지 다 찍을래 VS 중간 크기의 사진을 두개 놓을래 VS 작은 사진 4개를 놓을래

인데요.

아무래도 사진은 작아지지만 갯수를 4개나 놓을 수 있기에 마지막 작은 사진은 비용이 추가로 듭니다. 제 기억엔 11000원 이었던것같네요. 

 

사진 한장을 추가 할때마다 비용은 35000원이 더 추가됩니다. 자세한건 다른 블로그에서도 많이 올린게 기억이 나서 저는 여기까지만 말하겠습니다.

 

 

 

그날의 후기

스튜디오 촬영날과 동일하게 안내문자가 자세히 와서 역시 편하게 다녀는 왔습니다.

주차도 똑같이 하면되는데 건물은 건너편건물에 들어가야해요.

 

셀렉을 하는 약간의 상담 방?에 들어가면 직원분이 사진을 넘기는 방법, 선택하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둘이서 볼 수 있는 제한시간은 1시간으로 999장의 사진을 1시간안에 봐야하는거죠.

같은 자세, 같은 배경이라도 미묘한 표정, 손짓은 다르기 때문에 허투루 넘어갈 수 없어요. 

그래서 사실 1시간이라는 사진은 너무도 짧았습니다.

 

그렇지만 바로 오늘이 그날은 2시간에 맞춰서 예약이 되기 때문에 시간은 맞춰서 하는게 좋겠죠.

위에서 잠시 말했던대로 같은 사진 같아도 미묘하게 틀리니 그 중에서 하나씩만 골라달라고 하더군요.

같은 배경과 옷이더라도 다른게 있다면 그건 엄밀히 다른 컨셉..

 

직원분이 간 다음에 둘이서 보는데 처음에는 이것저것 말하면서 오래 고민하니 반도 안봤는데 시간은 이미 30분이 넘어서 그 이후부터는 슉슉- 지나갔던 것같아요. 그래서 끝에는 좀 막 봤던거같습니다.

고르고나니 총 100장의 사진이 좀 넘게 골랐던거같아요. 제 예랑이는 20p에 대해 전혀 몰라서 당황했다고 말했는데 전 이 100장의 사진을 20 페이지에 넣을 수가 없다는 건 바로 알았습니다. 그래도 전문가분이 구성에 맞춰서 이 사진으로 넣자, 저사진보다는 이걸 넣자라는 식으로 진행될줄 알았는데 마치 퍼즐 맞추듯 사진의 스토리?를 구성하시더라구요. 그리고 이렇게 대충 300만원정도의 추가금이 붙는다는 식으로 말씀을 하셔서 바로 사진을 빼겠다고 말했습니다.

 

전 정말 말하고 싶은게 빼는게 당연한 거라고 하고싶습니다. 말하는걸 꺼리지 마세요. 

그렇게 빼고빼고빼고의 시간을 거쳐서 추가로 45장쯤 되었을때 저도 더 이상은 못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직원분은 보통은 추가로 60~80장 정도는 한다고 했는데 사실 좀 과대하게 말한거 같고 적정선은 20장~30장이라고 주위에서 말해주었습니다.

환불이나 사진 수를 바꾸고 싶다면 당일에 해야하기 때문에 저희는 늦어버렸습니다.

그래서 약 175만원의 추가금을 내고 진행을 했어요. 

그렇게하니 포토테이블 2개를 서비스로 주겠다고 하여 받았습니다.

 

 

이렇게 끝난 줄 알았는데 하나가 더 남았습니다.

바로 '수정'

바오그에서는 수정을 2차까지만 더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추가비용을 매번 지불하면서 말이죠.

음.. 솔직히 저도 좀 이건 에바다..라는 생각이 든건 수정을 잘했는지 확인을 하러 스튜디오를 오는데 비용을 내야한다고 합니다. 컨펌비 10만원 좀 넘게 내고 가서 수정을 더 해달라고 하면 사진당 또 비용이 나갑니다.

.....

저희는 원본보다 못하진 않겠지 하며 진행을 안한다고 하니 그냥 이메일로 보내주신다고하네요.

내 눈으로 직원과 보면서 바로 말하고 싶다면 비용을 내고 진행하면 될 듯 합니다. 아니라면 굳이...?

 

 

 

 

꿀팁

1.처음에 빠르게 각 컨셉당 하나의 사진을 고른 후 다시 한번 반을 고르자

직원이 스토리텔링하듯 앨범에 어떻게 넣을지 전체사진의 퍼즐을 맞춰주지 절대 줄여주지 않음.

그러니 처음부터 사진을 적게 50장 정도만 골라 놓아보자.

 

2.컨펌방문은 하지말자.

원본보다 못하게는 안하겠지라는 생각으로 컨펌을 하지않겠다고 말하자 이메일로 컨펌을 하게 해주었고 원한다면 수정가능(물론 비용을 내고)하다고 말했으니 의미 없는 방문이라고 생각된다.